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좀 더 차갑게 좀 더 나쁘게 얘기해줘
지겹게 굳은 마음 놓을 수 있게

그런 말로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을 걸
좀 더 잔인하게 좀 더 모질게 말해줘

좀 더 차갑게 좀 더 나쁘게 얘기해줘
터질 것 같은 내 심장을 죽여줘

그런 말로는 이 마음을 멈출 수 없을 걸
좀 더 잔인하게 좀 더 모질게 말해줘 

생각해보면
그저 악몽 같던 기억들
서로를 품고 때론 서로를 달래가며 우린
시간을 뱉다 다시
운명에 속아 다시
멀리 돌아와 결국 똑같이 여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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